LG상사, 종합상사 순익 1000억 시대 포문

LG상사는 지난해 1천9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순익 1천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2002년보다 16.8%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5조3천9백8억원으로 5.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에너지·물자부문,산업재·IT부문·패션부문의 실적 호조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천6백58억원으로 19.7%,경상이익은 1천6백41억원으로 30.0%나 증가했다. LG상사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현금 배당률을 역대 최고인 12%(주당 6백원)로 정했다. LG상사는 올해 매출 5조4천5백억원,영업이익 1천8백억원,경상이익 1천8백50억원,당기순이익 1천2백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