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등 업종대표주, 60일 이평선 밑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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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세계 국민은행 등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을 제외한 업종대표주의 약세로 시장이 상승탄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신세계 주가는 24만1천원으로 마감해 연초보다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7% 떨어진 5만4천5백원으로 추락했다.
현대차는 4만4천원으로 마감,지난달 19일 이후 16%가량 떨어졌다.
국민은행 역시 같은 기간동안 13% 하락한 4만4천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60일선을 밑돌고 있다.
우리은행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60일선 아래로 떨어졌다.
LG전자 LG화학도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추락하며 60일이동평균선을 위협하고 있다.
60일이동평균선은 주가흐름의 추세를 나타내는 선으로 이 선 밑으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하향 추세가 지속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대형우량주 약세는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 내수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턴어라운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국민은행으로 확산되어야 시장분위기가 되살아나는데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SDI 등이 버티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의 약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이윤학 차장도 "개별 종목별로 환율이나 내수부진 등 악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종대표주 주가가 60일선을 하향이탈했다고 해도 시장의 상승추세는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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