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오닐,"증시..위험 소화 과정으로 신경질적 반응"

美 금리 조기인상 우려,G7 회담 등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이 소화되면서 당분간 증시 반응이 신경질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증권 짐 오닐 연구원은 1월 중반 이후 증시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연출하며 연초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는 것은 세 가지 요인이 야기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경제 지표들이 예상만큼 강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닐은 이에 대해 여전히 추세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 여러 지표들이 폭발적인 경제 활동 가속화 시기는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 두 번째로 美 연준리의 '상당기간' 표현 삭제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행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오닐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마지막으로 G7 회담에서 亞 통화절상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또한 투자자들에게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 연구팀은 이러한 세가지 우려감이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여지나 단기적으로 시장은 위험 요인 흡수 과정과 함께 민감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