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몸짓' Snow show..폴루닌연출.출연

러시아 마임이스트 슬라바 폴루닌이 연출·출연하는 '스노우쇼(Snow show)'가 10~22일 LG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에든버러페스티벌 비평가상(1996년),로렌스 올리비에상(1998년),러시아 골든마스크상(1998년) 등 세계적 권위의 연극상들을 수상한 이 작품은 그동안 두 차례의 내한공연에서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폴루닌은 페이소스가 담긴 웃음을 선사하는 러시아 마임극단 '리체데이'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던 배우로 200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연극 올림피아드'의 거리축제부문 총예술감독으로도 일할 만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무대연출을 통해 인류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실연·고독의 이야기들을 몸짓만으로 표현한다. 특히 겨울 달밤에 흰눈이 날리는 무대에서 광대가 연애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대미는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폴루닌을 포함,4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8시,토요일 오후 3·7시,일요일 오후 2·6시.(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