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관리용품 시장 급팽창 .. 비듬방지·탈모완화 샴푸 등 잇단 출시

두피관리가 미용산업의 중요 사업으로 떠올랐다. 생활용품·화장품 업체들은 두피관리 샴푸,두피관리 빗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생활용품업체들은 작년 말부터 두피관리 전용 샴푸를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노비드 비듬 클렌징' 태평양 '댄트롤 쿨민트후레쉬' 한국P&G '헤드&숄더'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두피케어용'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말 수험생들에게 두피 마사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던 태평양은 다음달부터는 댄트롤 빈병을 가져오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지난해 헤드&숄더 출시 때 10만개를 무료 배포했던 한국P&G는 다음달 20일까지 홈페이지에 사용후기를 올린 고객 중 당첨자에게 미국여행권 등 다양한 선물을 주기로 했다. 두피관리센터 르네휘테르는 비듬을 줄여준다는 '멜랄류카 딥클렌징 스프레이'를 내놓았고 벤처기업 바이오메드는 약초로 만들었다는 두피로션 '마이크로세라메'를 팔고 있다. 바디샵의 핀브러시,아베다의 우든 패들브러시(4만원) 등 두피관리 빗도 나왔다. 르네휘테르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두피 마사지를 받는 고객은 탈모증에 시달리는 중장년 남성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여성이 70%,30대가 60%를 차지한다"며 "두피 마사지 건수도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두피관리 수요가 늘면서 미용실에서도 두피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희 이경민 유지승씨 등 유명 헤어·메이크업 전문가들의 매장에선 두피케어룸을 별도로 설치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