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 가장 유망"..과기정책硏 성장동력 설문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이 10년 후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 중 가장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이정원 박사 팀이 일반인 1백명과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미래 성장분야 18개 사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디스플레이 분야가 사업성 및 기술확보 면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18개 기술 및 산업을 주력분야,차세대 전략분야,미래 유망분야로 나눠 3점 만점을 기준으로 부분별 점수를 매긴 결과 사업성 측면에서 디스플레이(2.845)가 가장 높았으며 신약디자인(2.625) 반도체(2.519) 디지털 콘텐츠(2.519) 이동통신(2.503) e비즈니스(2.476)가 그 뒤를 이었다. 기술확보 가능성 측면에서는 디스플레이(2.827) e비즈니스(2.382) 고부가가치 선박(2.365) 이동통신(2.349) 디지털 콘텐츠(2.3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세대 유망 분야에선 이동통신 e비즈니스 디지털콘텐츠 등 IT(정보기술) 분야의 기술 및 산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산업을 제외한 차세대 에너지,소재,바이오,항공우주 등 미래전략 산업은 우리의 기술 수준과 역량을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성공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