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지분율 절반 넘었다.. 5일간 지속매수 주가강세

SK㈜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2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이사 후보 5명의 명단을 발표한 지난달 29일 이후 꾸준히 상승,이날 50.1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는 'SK사태'가 한창이던 작년 3월19일 SK 외국인 지분율 25.2%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외국인은 최근 5일간 SK를 계속 매수하는 등 지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 주가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유업계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중시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지분구도상 소버린이 이번 정기주총에서 최 회장 등을 교체하는 것은 힘들지만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