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기이사 1인당 年보수 평균 67억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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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67억9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학수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김인주 사장 등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 6명이 받은 보수가 총 4백7억1천4백만원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는 1인당 평균 67억9천만원으로 2002년의 52억6천만원보다 29.1% 늘어난 것이다.
7명의 사외이사가 받은 보수는 3억8천6백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5백억원에서 6백억원으로 상향 조정,주총에 상정키로 해 주총의 결정 여부에 따라 사내이사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보수한도를 다 채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총 보수는 5백억원 안팎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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