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家電ㆍ부품 1억5천만불 사가겠다 ‥ 일렉트로룩스

세계 최대의 가전업체인 스웨덴 일렉트로룩스가 한국에서 부품과 완제품을 대규모로 조달한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스웨덴 본사가 오는 11∼12일 서울 염곡동 KOTRA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전부품 구매 상담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아시아지역 부품 조달을 전담하고 있는 일렉트로룩스의 바이어들과 유럽 및 미국 공장의 구매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렉트로룩스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로부터 최소 1억5천만달러(1천8백억원) 규모의 완제품과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룩스의 연간 부품 구매 규모는 60억달러에서 70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3억달러어치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업체들로부터 사들이고 있다. 2006년까지는 구매 규모를 지금보다 30%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전자 부품 중 중국 기업에서 51%,한국 기업에서 26%,그외 아시아지역 기업들로부터 23%를 충당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부터 스틸,콤프레서,전자 부품,기계 부품,냉장고 냉각시스템,베어링 등을 구매하고 있다. 상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참고하면 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