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학간 기술개발 지원 ‥ 서울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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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보원)은 대학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결성,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하는 등 대학과 중소기업간 연계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중기청은 올해 동국대 인덕대 등 20개 대학과 3백여개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선정,기술을 개발한 뒤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과제당 약 2천만원의 개발자금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서울중기청이 지난해까지 지원한 중소기업 가운데 이미 여러 업체들이 사업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네프텍은 고려대와 공동으로 근거리 무선 송수신장치를 개발했으며 한국레이컴은 광운대와 공동으로 광통신 신호발생기 및 에러 검출기 제작기술을 만들어냈다.
디아이칩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단백질 칩을 이용한 다목적 자동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시뮬레이션기술은 연세대와 공동으로 인터넷기반 분산컴퓨팅 최적설계기술을 창출해냈다.
서울중기청은 또 특정 분야에 우수한 연구기술과 첨단설비를 보유한 대학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시켜주는 사업도 벌인다.
서울산업대는 보석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를 관련업계에 지원하고 연세대는 화학분석 분야에 대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도록 연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중기청은 산·학·연 컨소시엄 서울지역협의회와 인덕대 서일대 숭의여대 한양여대 등 6개 전문대학과 공동으로 컨소시엄 홈페이지(www.siacs.or.kr)를 개설해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