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프로골퍼 도전한다

중견 탤런트 선우은숙씨(45)가 프로골퍼 테스트에 응시해 화제다. 선우씨는 최근 마감한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세미프로) 선발시험에 원서를 냈다. 1990년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는 선우씨는 레이디티에서 플레이하면 75타를 넘는 일이 드물고 화이트티에서도 80타대 초반의 스코어를 거뜬히 낸다고. 여자 세미프로 테스트는 화이트티에서 3라운드를 하며 라운드 평균 79타 이내를 치면 합격한다. 선우씨는 KLPGA 규정상 만 45세가 넘으면 응시 자격을 잃는다는 말을 듣고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여겨 용기를 냈다고 한다. 이론시험에 합격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3년간 실기시험 응시 자격을 주기 때문에 선우씨는 이번에 낙방해도 계속 도전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KLPGA 준회원 선발시험은 오는 3월3∼5일 이론시험을 치르고 3월29∼31일,7월26∼28일 두차례 실기테스트로 이뤄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