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새출발] 시간 없으면 인터넷 쇼핑몰서

직접 매장에 나갈 시간이 없는 가정이라면 자녀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몰을 뒤져보자.자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손품'을 팔다보면 오프라인매장 못지 않게 다양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한 인터넷몰의 상품전을 이용하는 것도 쇼핑의 지혜.행사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가격 할인 폭도 크다. ◆노트북·디카·MP3가 떨이=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소형 디지털 가전제품은 중·고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졸업선물.인터넷몰들도 이와 관련된 상품전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 제품 구색은 다양하지 못하지만 일부 행사 상품가격은 오프라인 유통채널보다 저렴하다. LG이숍은 3월28일까지 LG IBM 노트북 특별전을 연다. LG IBM의 X노트,씽크패드 모델을 구매하는 대학생들에게 30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또 구형 PC나 노트북에 대한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보상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LG이숍에 접속해 자신의 구형PC 사양을 등록하면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CJ몰은 소니 디지털카메라와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를 묶은 패키지를 할인판매한다. 50만∼9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세트가 마련돼 있다. 5백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소니P10과 2백56MB 내장 메모리의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세트는 85만9천원.모든 세트상품 구매시 가방과 토익교재 CD를 준다. ◆건강용 '몸짱'선물=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건강과 관련된 선물도 생각해볼 만하다. 오랜 수험생활로 나빠진 자녀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줄 수 있기 때문.최근 '웰빙''아침형 인간''몸짱'등의 단어가 유행어로 등장하면서 인터넷몰도 건강과 관련된 상품전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 인터파크는 2월 말까지 '신학기 자전거전'과 '인라인스케이트 이월상품 할인전'을 개최한다. 알톤사의 21단 기어를 갖춘 MTB자전거가 9만4천원,K2 인라인스케이트 세트가 32만원에 판매된다. 26일부터는 '러닝머신 할인전'을 연다. 구매고객에게 제품가격의 5∼1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며 10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닷컴은 2월 말까지 실내운동기구를 5∼10% 할인판매한다. 헬스용 자전거가 18만9천∼34만9천원,전동벨트 마사지기는 4만1천원이다. 역도 윗몸일으키기 등을 할 수 있는 복합운동기는 20만∼30만원 선. ◆옷과 가방은 '스테디셀러'=새 마음으로 학교를 갈 수 있도록 옷이나 가방을 사주는 것도 좋다. 인터넷몰에서는 의류·잡화 할인전을 열고 있어 이용해볼 만하다. 신세계닷컴은 22일까지 '2004 간절기 의류 세일전'을 마련한다.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은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하고 이월상품은 90%까지 깎아준다. 클라이드 후드 점퍼가 2만5천원,니트가 1만9천원이다. 유팜므의 여성용 정장 치마가 2만5천원,재킷은 3만5천원에 판매된다. 아이들을 위한 책가방전도 열린다. SK디투디는 30일까지 헬로키티 짱구 딸기 바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새겨진 아동가방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바비와 짱구 캐릭터 가방을 사는 선착순 1백명에게는 머리손질용구를 사은품으로 준다. 딸기 큰얼굴 배낭은 2만5천원이며 딸기 무지개 신주머니는 1만원에 판매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