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안시현 (1) '백스윙'

[ 약력 ] 1984년9월15일생 프로입문 2002년 2002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 프로통산 1승 2004년 미국LPGA투어 시드권자 계약:코오롱 엘로드 .............................................................................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가장 큰 단점이 어깨를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것이다. 본인은 어깨를 돌린다고 돌렸는 데도 다른 사람이 보면 정작 어깨는 돌아가지 않은 채 손으로만 클럽을 들고 마는 경우가 많다. 어깨가 돌지 않은 상태에서 백스윙이 이뤄지면 뒤땅치기나 슬라이스 등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사진처럼 어깨가 제대로 돌아가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습할 때마다 왼 어깨가 오른 발까지 왔는지 항상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백스윙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백스윙때 오른발이 밀리면 어깨가 제대로 돌지 않는다. 오른발은 움직임이 없도록 꼭 잡아주어야 한다. 백스윙시 어깨를 돌리지 않고 손으로만 클럽을 올릴 경우에도 하체 움직임이 많아진다. 스윙에서 축은 절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특히 머리가 고정돼야 한다. 머리가 움직이면 축이 무너져 다른 곳에서도 움직임이 생긴다. 그러나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머리를 고정하려고 하면 어깨가 잘 돌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땐 머리를 약간 옆으로 움직여도 상관없다. 백스윙시 클럽을 쥔 양손의 위치는 귀 높이까지가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필드에서는 이처럼 백스윙을 의식해 스윙하면 안된다. 연습장에서 몸에 배도록 스윙을 익힌 뒤 필드에서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윙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