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스위스, 지난해 시계수출 7년만에 첫 감소

지난해 스위스 시계수출이 이라크전쟁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여파로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스위스 시계제조업협회가 8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스위스 시계의 주요 판매시장인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해 시계수출액이 전년 대비 4.4% 줄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2의 수출시장인 홍콩에 대한 수출이 8.2%,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수출이 각각 10.5%와 5.7% 감소했다면서 수출부진 여파로 국내판매도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협회는 그러나 최근 경제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22.2% 늘어났으며 중국에 대한 수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