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예비스타주] (12) 액토즈소프트 .. 해외서 더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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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는 엔씨소프트 웹젠과 함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주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표작인 '미르의전설' 시리즈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신작인 성인용 게임 'A3'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제휴업체인 샨다사로부터 미수 로열티를 받게 되면서 6천원대이던 주가는 지난해말에 3만4천원 이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2만원대 미만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관계사인 위메이드와의 불화가 큰 악재로 작용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미르의전설'을 개발한 위메이드 역시 공동 저작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현재 법정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양증권은 최근 액토즈소프트에 대해 위메이드와의 갈등에 따른 단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율'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양사의 합의로 분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액토즈소프트의 적정가는 3만4천4백원이지만 만약 소송에서 질 경우 2만2천6백원이 적정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증권은 법정공방에도 불구하고 액토즈소프트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제시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