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4개부처 장관 교체..경제부총리 이헌재씨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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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1일 4개 안팎의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9일 "11일 오전 중에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처 장관 가운데 현재까지 총선출마가 확정된 사람은 김진표 경제부총리,권기홍 노동부 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조영동 국정홍보처장(차관급) 등 4명이다.
그러나 이번주 공직사퇴 시한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 일부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에게 출마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1∼2명이 추가로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2기 경제팀장'이 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인사에 대해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을 포함,2∼3명(후보)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또 "악센트는 이 전 장관에 있다"고 말해 막바지 영입 설득작업이 며칠째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실무 관계자는 "다른 부처의 경우도 지금까지 언론에 거론된 인물들 중에서 노 대통령이 최종 낙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