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총 이달말부터 시작 ‥ 企銀 27일 개최 확정

기업은행이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등 은행 주총이 이달 하순부터 시작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은행 중 처음으로 오는 27일 정기 주총을 열기로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공석 중인 은행장은 주총에서 선임하지 않고 재경부장관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부(지분율 51%)는 공모를 통해 기업은행장을 선임한다는 계획 아래 이번 주에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가능하면 정기주총 이전에 은행장 선임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3월 중순 이후 정기주총을 열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3월23일로 잠정 결정했으며 조흥은행은 3월22일 이후 주총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3월 중순에, 우리 하나 한미은행 등은 3월 하순에 각각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은행 주총에서는 이덕훈 우리은행장, 하영구 한미은행장, 홍성주 전북은행장,강신철 경남은행장, 엄종대 광주은행장 등의 임기가 만료된다. 또 오는 10월 임기만료인 김정태 국민은행장도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