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 경영권, 삼보정보통신 대표가 인수

삼보정보통신 강웅철 대표이사가 현주컴퓨터를 인수했다. 현주컴퓨터는 9일 최대주주 김대성 사장 보유지분 26.34%(5백68만9천9백43주)를 40억원에 강웅철 삼보정보통신 사장에게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당 매매가격은 7백3원으로 지난 6일 종가보다 11% 높은 금액이다. 김 사장은 이날 계약금 20억원을 받고 보유주식 전량을 강 사장에게 넘겼으며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잔금 20억원을 받기로 했다. 경영권을 확보한 강 사장은 "현주컴퓨터의 기존 PC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임시주총에서 새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정보통신 관계자는 "강 사장이 현주컴퓨터 대표직을 직접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