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DVD리코더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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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업체들이 차세대 AV(오디오·비디오)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DVD리코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올해 DVD리코더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대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VCR 기능을 결합한 복합제품으로 이 시장을 장악해온 일본 메이커들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DVD 타이틀,오디오 CD,VCD 등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DVD리코더가 내년을 기점으로 DVD플레이어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DVD플레이어 부문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DVD리코더 시장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국내업체로는 가장 먼저 DVD리코더를 출시한 LG전자는 최근 VCR와 DVD리코더를 합친 '콤비레코더'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최근 경북 구미공장에서 DVD리코더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조만간 유럽지역에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