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한국영화관객 사상최고 '32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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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 달간 서울지역 한국영화 관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영화사 IM픽쳐스는 '2004년 1월 영화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서울에서 한국영화를 관람한 사람은 3백24만2천7백명으로 역대 월별 한국영화 관객 수 중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64.5%로 높았으나 지난해 10월의 70%에는 미치지 못했다.
IM픽쳐스는 "한국영화의 높은 점유율은 한국영화 사상 최다 인파를 동원한 '실미도'를 비롯 '말죽거리 잔혹사''내사랑 싸가지'등이 시장을 주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월 중 흥행작 '톱5'은 '실미도'(이하 서울 관객 기준 1백71만5천5백명) '말죽거리 잔혹사'(82만8천명)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61만5백명) '라스트 사무라이'(41만5천3백명) '내사랑 싸가지'(31만6천2백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배급사별 점유율은 '실미도'와 '내사랑 싸가지'를 배급한 플레너스시네마서비스가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말죽거리 잔혹사''페이첵'등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34.3%) 워너브러더스(8.3%) 쇼박스(6.1%) UIP(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플레너스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배급 점유율은 74.7%로 시장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