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토지이용 규제완화 어떻게 되나] 교통망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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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교통분야는 오는 4월 고속철도의 완벽한 개통준비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전철망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도권 순환 광역전철망 구축
현재 5백km에 불과한 수도권 광역전철망을 오는 2020년까지 방사·순환형으로 1천5백km까지 확대키로 했다.
광역전철망 연장구간이 3배나 늘어나는 셈이다.
이 사업에는 총 45조원(연간 2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수도권 방사형 광역전철망은 북쪽으로는 경기도 문산과 동안,동쪽으로는 강원도 춘천과 원주,남쪽으로는 충남 천안과 경기도 여주까지 연장된다.
또 인천∼안산∼수원∼신갈∼광주∼덕소∼의정부∼일산 등 서울외곽의 주요 도시를 잇는 순환전철도 구축된다.
선진국의 경우 광역전철망을 통해 대도시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런던권의 경우 2천1백25km,도쿄권은 3천1백28km에 이른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경기도 및 인천시가 참여하는 조합형태의 '광역교통운영조직'을 연내에 설치키로 했다.
◆고속철도 개통에 총력
오는 4월1일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3월까지 상업시운전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등 사고상황 대응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또 고속철도 개통효과 극대화를 위해 연결교통망 구축,주변지역 개발,지역특성화 발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장거리 수송은 고속철도와 철도가,중단거리 수송은 도로가 분담하는 체계로 국가교통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이용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지방공항을 전면 재정비하고 운영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전국 5대 권역별 내륙화물기지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물류선진화를 통해 국가물류비를 현재 GDP의 12%에서 2010년에는 10%로 감축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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