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ㆍ한국전력기술, 해외 원전사업 공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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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기술(KOPEC)이 해외 원자력발전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키로 했다.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과 정경남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13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공동수행과 기술자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7개 분야 상호협력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원자력사업에 공동 진출 △기술자립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협력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두 회사는 두산중공업의 제작 및 시공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계획 중인 원전 건설공사 수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중공업 김태우 전무(원자력BG장)는 "양사는 그동안 1천MW급 한국표준형 원전 국산화,1천4백MW급 차세대 원자로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 원전 기술을 선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그동안 단품 수주에 머물렀던 해외 원전시장에서 대규모 '턴키 프로젝트(일괄 수주)' 수주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