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유로존 경제 '수출감소로 예상밖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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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출타격으로 예상밖의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은 이 기간 유로존 12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에 그쳤다고 12일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3분기 0.4%의 성장세를 4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유로존 경제는 작년 전체로는 0.4% 성장하며 10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성장 이후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으나 한햇동안 20%나 급등한 유로화 가치로 인해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유로화 강세는 역내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폭스바겐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