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생활속으로] 요가.피트니스 패션 '유혹'

요가 피트니스 등 실내운동에 적합한 전용 의류가 속속 선보인다. 이들 운동은 움직임이 격하지 않으면서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웰빙족에게 특히 사랑받는 종목. 요가 피트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데 따라 제일모직 FnC코오롱 EXR 푸마코리아 등의 업체들은 속속 '요가 패션'을 내놓고 있다. 제일모직의 스포츠의류 브랜드 라피도는 최근 피트니스 전용 라인 '알이디(RED) 시스템'을 내놨다. 이 제품엔 신축성 흡습성 속건성(빠르게 마르는 성질) 등 기능성 높은 소재가 주로 쓰였다. 라피도 측은 "피트니스 의류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2004년 피트니스 제품 매출은 지난해의 4배(4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푸마는 3월에 요가 전용 라인 '마하누알라'를 내놓는다. 자외선 차단 및 항균 기능을 가진 소재가 주로 쓰인다. 가격은 한 벌에 8만∼12만원 선. 회사 측은 "2002년 말 처음 피트니스 스타일을 내놨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마하누알라라는 전문 라인으로 독립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FnC코오롱의 헤드도 올해 피트니스 전용 라인 '에어리(airy)'를 내놓는다. 브랜드명은 유산소운동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트레이닝복의 약 30%가 피트니스복이었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