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위폐도 급증 ‥ 지난해 90% 늘어
입력
수정
국내에서 유통되는 외화 위조지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에 국내 은행에 의해 확인된 외화 위조지폐는 모두 5백44장으로 2002년(2백86장)에 비해 90.2% 급증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4백13장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고 인도 루피화 98장,중국 위안화 20장 등이다.
또 외환은행이 전체의 절반인 2백72장의 외화 위폐를 적발했고 신한은행(1백12장),우리은행(86장) 등의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개방이 확대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외화위폐도 늘고 있지만 아직 외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