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도 유럽풍으로 ‥ 포항 장량동에 스틸하우스 건립

유럽풍의 스틸하우스로 지은 초현대식 동사무소가 국내 최초로 포항시에 생겼다. 포항시는 사업비 6억7천만원을 들여 장량동 북구 보건소 맞은 편 7백여평의 부지에 지상 3층, 21면의 주차장을 갖춘 스틸하우스 동사무소를 최근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 건물은 그 동안 관공서 건물에서 느껴지던 딱딱함과 권위주의적 색채를 벗어나 민원인들이 마치 공원에 온 것처럼 아늑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친화 소재인 철을 사용한 21세기형 건물로서 유럽풍의 건물 외형을 연상시켜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벌써부터 다른 관공서와 시민들이 장량 동사무소의 견학을 요청하는 등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