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한방마을 만든다 ‥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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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50년 전통의 전주 약령시를 보존하고 국내 한방산업의 개발 거점이 될 전주 테마한방촌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8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5백여억원을 투입, 전주시 서학동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부지 1만5천여평에 약령시장과 한방단지 약령공원 등의 테마한방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올해 테마한방촌 조성용역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89억원을 들여 4천여평 규모로 약령상가와 한약재 도매상가 등을 건립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05년까지 2백40억원을 투입, 9천여평 부지에 한방임상센터 한방자원연구개발센터 한방의료ㆍ실버ㆍ문화테마관 등을 건립하고 3백평 규모의 약령공원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한방 전통문화와 한방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키워 인근 한옥체험관과 전통문화센터, 전통술박물관 등과 연계한 한방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