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실적호전 .. KT&G 급등

KT&G 주가가 올들어 27%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적호전과 고배당,그리고 외국인 순매수의 3박자가 어울리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KT&G 주가는 1.3% 오른 2만6천3백원으로 마감됐다. 올초 2만7백원에 비해 27% 높은 수준이다. KT&G의 강세는 지난해 순매출액(각종 부담금을 뺀 매출액)이 전년보다 20.6% 늘어난 2조1천7백89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호전에 힘입은 것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5.0%와 32.3%가 증가한 7천1백15억원과 4천5백97억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와 관련,KT&G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고배당이라는 매력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KT&G는 올해 주당 1천6백원을 배당할 방침이다. 내년 주총에서 올해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경우 현재 주가에서 매수하더라도 6%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초 38.0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40.89%로 높아진 상태다. 조주현 기자 forest@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