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세슈퍼마켓 공동 물류센터 들어서

부산지역 영세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공동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 동래구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8일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에서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동물류센터는 수퍼마켓연합회가 중앙정부와 부산시로부터 2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면적 1천2백4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5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지역 영세 슈퍼마켓은 현재 5단계(생산자 영업본부 영업소 도매점 소매점)인 유통시스템을 3단계(생산자 물류센터 슈퍼마켓)로 줄임으로써 물류비를 3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물류센터는 마케팅활동도 지원해 영세 상인들이 대형 할인점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공동물류 센터는 앞으로 영도구와 중ㆍ동구 지역에도 건립돼 부산지역 8천5백여개의 영세 슈퍼마켓의 유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