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신정섭씨, 삼성전자 논문상 금상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신정섭씨(38)가 '제10회 삼성전자 휴먼테크 논문상'의 금상을 받는다. 신씨는 '새로운 실험기법을 이용한 미세 채널 내에서의 흐름응축 열전달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상을 받게 됐다. 그는 논문에서 기존 실험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미세 유로 내에서의 응축열전달 현상을 규명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에서 삼성전자 관계자와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 한국을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대학의 연구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된 이 상은 지난해 경우 전국에서 총 7백34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심사결과 대상없이 금상 9편 등 총 1백1편이 입상했다. 포항공대는 신씨 외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신상민·박재완씨 팀이 동상을,전자전기 공학과 박사과정 정승철씨가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