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 아르마니 "호텔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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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호텔 사업에 뛰어든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마르와 공동으로 호텔 체인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밀라노 두바이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상하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 호텔 10개와 리조트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마니는 새롭게 건설될 호텔의 건물 외양과 내부 인테리어를 직접 디자인하게 되며,에마르는 토지 매입과 경영을 맡게 된다.
아르마니 회장은 "명품 패션업체들이 호텔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며 "모든 아르마니 호텔에서는 아르마니 전문점을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들어 명품 업체들간에 호텔사업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
베르사체는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 리조트를,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호텔을 오픈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