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재미있게] 새학기 준비하고 창의력도 키우고 '고맙다! 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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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ㆍ고교 개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은 물론 학년이 오르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생각에 마음이 바빠진다.
학습지 업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기는 마찬가지다.
학습지는 고액 과외에 비해 값이 저렴한데다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길러주는 등 학습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는 새로 바뀌는 교과과정에 대비하려고 학습지를 새로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난다.
이와 함께 원래 받아보던 학습지를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교체수요도 늘어나 업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다.
업체들은 학기초의 이같은 상황에서 신규 회원을 유치하면서 기존 고객은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학습지 업계 1위 기업인 대교(대표 송자)는 올해 초등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일과 입학식때 신발주머니와 창의성 검사지를 나눠주는 '신학기 예비 초등학생 대상 프로모션'을 이달초부터 진행 중이다.
창의성 검사지의 경우 학생이 직접 풀어본 뒤 대교의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에 답안을 제출하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교는 또 다음달 내놓을 '점프올'의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점프올'은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교재로 초등학생 대상 전과목 학습지인 '눈높이 박사'를 전면 개편한 것이다.
이달까지 '점프올' 1년 구독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퀴달린 책가방, 미술공부용 탁자 등 선물과 1만5천원의 보너스 현금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해 점프올 구독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퀴즈 이벤트를 통해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등 경품을 주는 행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JEI재능교육(대표 장중웅)은 회원들을 찾아 현장으로 나간 케이스다.
지난 19일부터 대형 할인점 E-마트와 공동으로 '신학기 맞이 무료 학력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개학 바로 전날인 다음달 1일까지 전국 60개 E-마트 점포에서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재능교육의 '스스로'선생님들이 점포에 나가 3살 이상 유아부터 초ㆍ중ㆍ고교생 등 전 학년에 걸쳐 아이들의 학력을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주고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이벤트다.
무료 학력테스트에 참가하는 전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스케치북을, 현장에서 회원에 가입하면 3단우산 소풍가방 등 학용품을 각각 준다.
유아교육 분야 선두기업인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이달까지 '신기한 아기나라'와 '지능개발 아기나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놀이교구인 '퍼즐하우스'와 교육서적인 '한솔 영유아 교육이론'을 준다.
두 제품을 다 구입하면 여우 캐릭터 인형인 '도레미 여우'까지 준다.
교원(대표 장평순)은 다음달 초등학생 대상 학원인 '교원 애프터스쿨 두비'의 문을 열고 교원 전집 구매고객과 전과목 학습지인 '빨간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학습 지도에 나선다.
서울 노원과 강서, 경기 일산, 부산, 대전,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 13개 지역에 학원을 세워 빨간펜 교재는 물론 국어 수학 과학 교과를 가르칠 예정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주간 학습지 '구몬'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거나 과목을 추가 신청하는 회원에게는 보조가방과 연필깎이 등을 제공한다.
웅진닷컴(대표 김준희)은 창의력 학습지 '웅진 씽크빅'의 일본 수출 기념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다음달 31일까지 가입하는 회원중 50명을 추첨해 학부모와 함께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 다녀올 수 있는 2박3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또 2백명을 별도로 뽑아 바퀴달린 가방과 디지털 저금통 등을 증정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