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기업] (주)씨텍시스템 ‥ 경험 및 기술 없어도 창업 OK

'나의 길을 가련다' 삼팔선,사오정,오륙도... 경기침체로 직장생활을 영속하기 힘든 현실에서 이를 투영하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가운데,회사를 접고 창업에 뛰어드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기술도 없고,사회경험의 폭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럴 때 가장 손쉽게 생각하는 것이 소자본으로 큰 위험부담 없이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아이템이 바로 이 미용프랜차이즈. (주)씨텍시스템(대표 이재환 www.mr-b.co.kr)은 '대한민국 대표 미용실 프랜차이즈'로 급 부상하고 있는 남녀 토탈 중저가 미용실 프랜차이즈다. '미스터 바리깡'이란 브랜드로 더 유 명한 이 회사는 자칫 남성전용 미용실 체인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남성 전용인 경우 주로 커팅만 하기 때문에 베테랑 디자이너가 필요하지 않지만 미스터 바 리 깡 에는 이를 담당하는 초급 디자이너와 여성고객을 겨냥한 '하이테크'한 디자이너가 공존 다 른 미용실과 차별화 한 직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미스터 바리깡의 기업모토다. 까 닭에 최고의 품질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98년 미용업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 립 했다. (주)씨텍시스템 본사에서는 점포상권분석부터 인테리어는 물론 가맹주가 기술이 없을 경우 헤어디자이너를 배치해 줌은 물론이다. 본사 직원들이 매달 평균 2회씩 가맹점을 방문해 고정고객 확보방안,헤어디자이너 관리 등 영업과 운영상의 문제를 지도해주며,최신 헤어스타일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이직이 잦은 디자이너들에게 소속감 고취와 책임감을 심어 주기 위해 디자이너 포상제도와 해외연수 제도를 실시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장기간 근속할 수 있는 여건을 시스템화 하고 있다. 매장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기술이 없는 점주 들에게 본사와 늘 연계돼 있다는 안도감을 줘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의도에서다. 생계형 성격이 강한 미용실을 기업형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은 이재환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 본격화 됐다. 이 대표는 98년 고대 1호 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1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미용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했다. 18년간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가위를 잡아 본 경험이 전무한 그가 미용업계에 뛰어든 건 후배였던 전임 사장으로부터 미스터 바리깡을 대신 경영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게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회사를 인수한 직후 대기업에서 배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미용업계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샐러리맨 경험은 절대적으로 큰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우리 점장 들의 90%는 미용실 운영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한달 순수익이 1천만 원을 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소형 점포든 결국 관건은 사람을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있다는 것이 '성공포인트'라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이 대표는 남녀 미용실 프랜차이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업다양화의 일환으로 2004년 1월부터는 남성전용 헤어 컷 전문 프랜차이즈도 병행,대대적인 지사 및 체인점을 모집 중에 있어 또 한번 창업시장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02-542-4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