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채권 거래 활기..턴어라운드"..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이 삼성카드 채권 거래 활기를 지적하며 턴어라운드로 평가했다. 24일 굿모닝 채권분석팀(윤영환/길기모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Turn-around'란 분석자료에서 이달들어 삼성카드채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거래량뿐만 아니라 거액거래 비중도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수익률도 상당히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발행은 부진하나만 합병 이후의 절차와 유상증자의 진행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굿모닝은 턴어라운드 핵심이슈로 부실규모 파악에 기초한 유상증자 계획의 적정성, 자산 클린화 현황,보유 유동성과 그룹의 지원(특히 삼성생명의 역할)이 재무적 안정성 회복에 미치는 영향및 경쟁환경과 규제환경 등을 포괄한 산업구조조정의 진행 경과 등을 꼽았다. 특히 실사결과를 토대로 유상증자 규모를 살펴보면 1조원의 유상증자 계획은 타당성이 인정되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1.5조원 수준으로 증자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은 삼성카드의 자산 클린화는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고 비교하고 이는 02년말 34%에 달하던 한계고객의 비중을 최근 10% 미만으로 낮춰 매우 고무적이며 다중채무자의 정리와 신용불량자 현황에서도 클린화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생명의 재무적 지원범위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환매불능 자산매각 등 대안 모색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은 LG카드 이슈 정리와 카드종합대책 추진 등으로 시장 변동성을 낮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최근 보다 유연해진 통화금융 정책방향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 신용카드에 대해 조금은 낙관적인 기회의 관점에서 제반 여건 변화를 짚어볼 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