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생명존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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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피살사건,부천초등학생 피살사건,왕따 동영상 교장 자살사건….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사회풍조에 대해 종교인들이 종파를 초월해 경종을 울리고 나선다.
욕구 충족을 위한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마저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벌이는 '새 희망의 날갯짓으로' 캠페인은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자리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날 캠페인에는 불교의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과 천주교의 최기산 주교,개신교의 백도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 7개 종단 수장과 연예인,시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대학로를 행진하면서 생명존중 선언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선언문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10명에게 선언문을 전해 달라고 당부한다.
또 생명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 전시회와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각자 마음 속에 느끼는 생명의 이미지를 표현토록 해 하나의 퍼포먼스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예술가들이 마로니에공원에서 혜화동 로터리까지 행진하며 12개의 극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KCRP는 서울 행사에 이어 광주 부산 대구 등지에서도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KCRP는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의 연합기구로 종교연합운동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협력운동을 하고 있다.
(02)736-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