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파일 4배이상 압축..네빌소프트 'N V-코덱' 원천기술 개발

네빌소프트(대표 김봉종)는 25일 동영상 압축률이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향상된 'NV-코덱' 원천기술을 개발,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영상의 경우 6배,음성은 2배 정도로 압축률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화질 손실률이 0.5db 이내인 '영상 무손실 압축기능'을 갖춰 전송 전의 원 화면과 비교해 화질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다.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과 소리를 압축해 전송된 파일을 내려받은 뒤 압축을 풀어 사용하는 MPEGx,Divx 등 동영상 코덱과 JPEG,GIF와 같은 정지 영상 코덱 등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코덱에 적용 가능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김봉종 사장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CD 한 장에 DVD급 고화질영화(1시간30분)를 4편 이상 담을 수 있다"며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PMP)나 MP3P,디지털 카메라,DVR,게임용 그래픽엔진,디지털 방송 등에 적용하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영상 강의와 음악,컴퓨터 게임분야 등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네빌소프트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일반인에게 NV-코덱을 무료로 배포하고,PMP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사용료를 받고 기술이전하거나 칩을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051)610-0460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