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교회들 소개..'세상에는 이런…' 출간

사랑과 봉사로 사회와 이웃을 섬기며,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들을 소개한 책 '세상에는 이런 교회도 있다'(이의용 지음,시대의창,9천8백원)가 나왔다. 건강한 교회를 발굴해 소개하고 교회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이의용 교회문화연구소장이 지난 10여년간 전국을 발로 뛰며 찾아낸 결실이다. 3천여명의 교인들 가운데 약 5%인 1백60여명이 장애인인 인천연수교회는 예배당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 호산나교회는 3년 전부터 고아 입양운동을 시작해 어린 영혼들의 집이 되고 있다. 청주 중부명성교회는 지난해 연간 예산이 10억원에 가까운 대형교회이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껴서 재정의 65% 이상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했다.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날마다 밥을 굶는 노인 7백여명에게 밥을 해주는 대구 서문교회,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교회로 자리잡은 일산 충신교회,윤락여성들을 신앙의 품으로 끌어안은 전주 안디옥교회 등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