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지주회사 전환 .. 엔진사업 부문 분할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던 STX가 엔진사업 부문을 분할,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5일 STX는 주주총회를 열어 엔진사업 부문을 별도 분리,STX엔진을 신설키로 결의했다. 이번 기업분할은 존속회사인 STX와 신설 자회사인 STX엔진이 기존 주식을 각각 54대 46의 비율로 나눠갖는 형태의 인적분할이다. STX는 이번 인적분할로 현재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2천5백원으로 액면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STX는 존속회사로 투자,무역,서비스 사업을 맡게 되며 신규법인인 STX엔진을 비롯 STX조선 STX에너지 엠파코(엔진·부품) 텍스텍(섬유직기) 등 5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