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강수연, 사업가로 데뷔..서울에 美샌드위치체인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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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 강수연(29·아스트라)이 사업가로 데뷔한다.
강 선수는 미국 고급 샌드위치 전문체인 슐라스키델리에 투자자로 참여,국내 직영점을 낸다.
슐라스키델리는 30여년 동안 저칼로리 재료 등으로 인기를 끌어온 고급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지난 98년 AIF코리아(대표이사 노영란)가 처음 국내에 들여왔다.
미국 투어 생활 동안 저칼로리 건강식을 강조하는 슐라스키델리 샌드위치를 즐겨 먹은 데다 노영란 AIF코리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인연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강 선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박스 영화관 옆에 1백70평 규모의 직영점을 내달 3일 연다.
강 선수는 "나도 언젠가 슐라스키델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미국 투어생활을 하느라 직접 경영은 힘들겠지만 틈나는 대로 매장을 방문해 경영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2개월간 샷을 다듬어온 강수연은 지난 20일부터 태국으로 장소를 옮겨 시즌 오픈에 대비하고 있다.
이달말 귀국해 내달 3일 매장 개점식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