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온라인카페에서 '부동산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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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나가자.'
인터넷 카페에서 부동산 정보를 주고받던 회원들이 의기 투합해 실제 부동산회사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의 '부동산개발프로젝트'회원들은 공동출자로 (주)한국부동산지주(대표 양광모)를 설립,28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정보 관련 카페는 많지만 이처럼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법인을 만들기는 처음이다.
지난 2000년 20명으로 시작한 이 카페의 회원수는 현재 4천5백여명에 달하며 시행·시공·분양·중개 등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정보를 다루고 있다.
급기야는 오프라인 부동산회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제기돼 마침내 회원 출자로 자본금 1억원의 법인 설립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 회사 장현학 이사는 "온라인에서 정보만 주고받다가 기왕 이렇게 할 바에는 회사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최적의 개발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균형발전,시장 선진화 등이 회사 창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울 역삼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이 회사는 벌써 분양대행 1건을 수주했다.
(02)2192-4231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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