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 존스턴 OECD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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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30여년간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 판단된다.
지금 한국은 중대기로에 서 있다.
세계적인 경제 통합 추세로 인해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런 상황은 대처하기에 따라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 거대한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한국은 '산업 공동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제조업비중은 이미 다른 OECD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고 노동집약적인 업종은 사양산업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도전은 고부가가치 업종 위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중국이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이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지만 중국시장의 급성장은 동시에 한국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