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의원 17대 총선 불출마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은 오는 4월15일에 실시되는 17대총선에 불출마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완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한때 대선후보 선대위원장과 당 대표최고위원까지 맡았던 사람이 정치자금 문제로 법정에 서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고 민망하다"며 "이번 사건을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고 오는 4월15일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