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이름달고 새출발..현투證.현투운용

푸르덴셜금융그룹은 27일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 회사명을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으로 바꿨다. 또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국제투자회사 한국대표를 선임했다. 쿠퍼 사장은 푸르덴셜금융그룹의 현투증권 인수 책임자였다. 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국제투자회사 회장은 "푸르덴셜투자증권을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개별 투자자에게 맞는 투자조언과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는 푸르덴셜이 현투증권 지분 80%에 대한 인수대금 3천5백55억원을 입금,매각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투증권 부실해소를 위해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가 매각대금을 제외하면 2조2천억원 수준이며 현투증권이 보유 중인 현대오토넷 지분 등을 감안한 공적자금 순투입규모는 1조9천억원선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2월말을 기준으로 실시되는 현투증권 실사를 거친뒤 확정된다. 정부는 또 예금보험공사가 상임 감사위원의 지명권과 합병 또는 영업양수도 등 중요한 경영의사 결정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