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정리해고 161명 통보 ‥ 노동계 불매운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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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동조합간 협상이 최종 결렬돼 외환카드 직원들에 대한 대량 해고사태가 현실화됐다.
외환은행은 27일 외환카드 노조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돼 카드사 정규직원 6백62명 가운데 24%인 1백61명에게 정리해고 대상자임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정리해고 대상자들에게 마지막 선택기회를 주기 위해 전날로 마감했던 희망퇴직 신청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희망퇴직을 신청한 외환카드 직원은 정리해고 대상자 79명을 포함,모두 1백84명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은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닌 직원들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까지 복귀하고 이 중 전산 필수요원들은 즉각 정상업무 체제로 전환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은행 관련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