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協 새회장에 김용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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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용구 전 광업협동조합장을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2차(결선)투표에서 1백89명의 선거인단(중기조합이사장 또는 연합회장) 중 98표를 얻어 91표 득표에 그친 김영수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중앙회 운영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인사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그 첫 단계로 기협중앙회 상근부회장을 CEO형으로 공모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북한의 개성공단 조성 등 기협중앙회의 현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대북사업 위험을 방지하려면 정부 차원의 보증제도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 신임회장은 강원도에서 광산 회사인 ㈜신동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인으로 단위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194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