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차기 회장에 채영복 前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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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67)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과총은 27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채 전 장관을 15대 회장으로 뽑았다.
채 차기 회장은 내년부터 3년간 현 김시중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채 차기 회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뮌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0여년에 걸쳐 한국화학연구소장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을 지냈으며 과총 부회장,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을 거쳐 과기부 장관을 지냈다.
채 차기 회장은 "수습 기간을 거치는 기분으로 1년 동안 회장직을 준비하겠다"며 "과총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과학기술인들과 구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총은 1966년 설립된 국내 과학기술단체 연합체로 2백90여개 학회,4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