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강욱순 (1) '어프로치샷'

[ 약력 ] 1966년생 1989년 프로입문 프로통산 16승(국내 10승,해외 6승) 1999~2002 한국남자프로골프 최우수선수 1999~2002 시즌 최소 평균타수 기록 소속:안양베네스트GC 계약:삼성 브리지스톤 아스트라 ............................................................................. 어프로치샷을 하려고 하는데 '디보트 홀'에 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절대로 볼을 띄우려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러닝 어프로치샷'을 시도해야 한다. 볼이 그린 프린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굴려쳐야만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요즘처럼 그린주변이 맨땅이다시피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샷을 시도하기보다는 굴려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러닝 어프로치샷은 볼을 오른발쪽에 놓고 손목 코킹을 억제한 채 쳐야 한다. 그 반면 볼을 띄우려고 한다면 백스윙때 손목 코킹을 빨리 해야 한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편안하게 서는게 중요하다. 볼 위치가 바뀌면 클럽페이스나 어드레스 등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볼이 오른쪽으로 오면 오른쪽에 체중이 실리게 된다. 볼 위치에 맞게 편안하게 선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특히 러닝 어프로치샷은 손목을 단단히 고정하고 퍼팅하듯이 어깨로 쳐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하체는 될 수 있는한 움직이지 말고 시선은 볼에 고정해야 한다. 시선은 러닝 어프로치샷의 경우 볼 중앙 위쪽을,띄워칠 때는 클럽헤드가 볼에 맞는 지점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