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스' 美 중상류층 선호..스타일링.경제성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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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기아자동차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시장 내 오피러스 구매 고객 2백명을 무작위로 선정,구매 성향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 고학력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미국의 시장리서치 전문업체인 '마케팅 인포메이션 & 리서치'를 통해 전화설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52세,연평균 소득은 8만달러로 집계됐다.
교육 수준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58%에 달해 중상류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동기로는 스타일링과 외관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성 12%,편의성 9%,안전성 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원이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아 브랜드 차량 추가 구입 의사에 대해서는 '매우 높음' 71%, '다소 높음' 27%,'낮음' 3% 등으로 나타나 오피러스가 미국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당 2만5천∼2만7천달러에 팔리는 오피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올 1월 말까지 미국시장에 8천2백여대가 수출됐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