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언제 열린우리당 가나..이달 전격입당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시점이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 대통령의 입당은 여권 '총선 올인'의 결정판으로 여권 내부에서 입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기획단 정세분석실은 최근 한 보고자료에서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통한 지지층 재결집을 반감시키거나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의 입당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1일 "대통령의 입당시기를 한나라당 전대 일정과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입당문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오는 6일까지 검찰의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고,4월4일은 측근비리 특검의 시한"이라면서 "입당시점은 6일과 4월4일 사이가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주변에서는 이달 중·하순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