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이 좋다] 섬유업계 : (주)코오롱‥초극세사 세안제 개발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웰빙'을 표방하고 나선 코오롱은 섬유업계 웰빙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다. ㈜코오롱은 최근 피부 세안제인 클렌징클로스 '마이클린'을 개발,웰빙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웰빙존(Well-being zone)'확대 전략으로 탄생한 이 아이템은 최근 일본에서부터 붐이 일기 시작한 스킨케어 산업과 코드를 같이 하고 있다. 클렌징클로스는 일본 도레이사가 현재 손수건 한 장 크기의 패키지당 1천엔 정도를 받고 파는 고부가가치 상품.도레이 등 타사 제품들이 안경닦이용 등 다른 용도에서 세안용으로 진화한 것에 비해 코오롱의 '마이클린'은 설계 단계부터 화장 클렌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미 세계 최고의 초극세사 기술인 'Rojel'로 세계 인공피혁 시장을 석권한 ㈜코오롱은 초극세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Rojel-μ(로젤-뮤)'기술을 이 제품에 접목시켰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기술은 나노 기술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은 같은 계열사인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에 'Well-being zone'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웰빙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웰빙 마케팅의 선봉에 선 아이템은 쾌적 기능성 소재 '쿨론(COOLON)'과 항균 쾌적 소재인 'ATB-100'등. ATB-100의 경우 FnC코오롱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엘로드'에서 생산하는 골프 양말에 적용시켰다. 이 원사는 은성분에 의한 항균작용과 흡한 속건 기능이 있어 장시간의 라운딩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같은 회사의 브랜드인 '헤드(HEAD)'는 쾌적 기능성 원사인 쿨론을 적용한 트레이닝 웨어를 내놓았고 코오롱패션의 '아르페지오'에서는 스포츠 셔츠를 판매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